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패션 디자이너 (문단 편집) === 동대문종합시장 === 원단을 구입하려면 동대문종합시장으로 가야하는데, 디자이너들이 가장 싫어하는곳이다. 이곳을 너무 극혐해서 아예 가지않는 디자이너들도 있다. 동대문종합시장은 스와치[* swatch: 원단을 보자고 롤 형태로 말린 걸 일일이 풀어 볼 수는 없으니 원단을 작게 잘라서 앨범처럼 판지에 붙여 놓은 샘플 북, 원단 제조사에서 만들어 도매상, 소매상, 대량 소비 거래처에 공급하는데, 학생용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업자용이므로 항상 모자란다.]를 얻거나 소량의 원단을 구입하기 위해 학생 때부터 다니는데, 상인들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스와치를 너무 많이가져가서 문제가 되었다. 그렇다고 소매상 입장에서는 적게 사더라도 고객이긴 하니 안 줄 수도 없고, 학생들 입장 역시 수업에 필요하고 학교에서 시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와치를 얻으러 다니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 취업하거나 창업을 하면 생산을 하게 되는데, 어떤 원단 가게에서 대량으로 원단을 구입하게 되면, 사장님이 알아서 스와치를 챙겨 주는 경우가 많다. (원래 판매 업자가 거래처에 주는 용도이니까) 하지만 여러가지 소재를 사용해야하는 건 디자이너들도 마찬가지라 모든 곳에서 원단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도 없고,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스와치 혹은 소량의 원단만 구입하는데, 상인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학생인지 현업 디자이너인지 구분도 안 될 뿐더러, 스와치가 사라지는 건 같기 때문에 잘 안주려고 한다. 게다가 업계 사람도 아닌데, 취미생활 혹은 다른 이유로 스와치를 달라는 사람들도 많아서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해하자. 참고로 규모가 있는 브랜드같은 경우 원단회사가 아예 원단 스와치북을 브랜드회사에 주는 경우도 많고, 수입원단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동대문종합시장 원단가게들과 거래 자체를 안하는 회사들도 많다.[* 대기업 급이 되면 경영 상태가 불안하여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할 수 있는 군소 업체들과 직거래 하지 않고, 중간 에이전시를 끼워서 거래한다. 중간 에이전시는 군소 업체의 공급 불안 리스크를 자기가 안는 대신 이득을 취하는 것.] 하지만 소규모회사들은 결국 동대문종합시장을 가야하는데, 스와치 가져와 봤자 사무실에 쌓였다가 나중에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어서, 정말 필요한 스와치와 소량의 원단만 구입해서 바로바로 샘플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원단을 1야드라도 구입하게 되면, 원단가게도 더이상 매의눈(...)으로 바라보지 않으니 참고하자. 즉 스와치를 얻으려면 원단을 사라는 얘기다. 이 문제는 스와치를 돈 받고 정식으로 판매하면 사로 당당하니 해결되는 문제이긴 한데, 그게 판촉물의 성격을 가진 것이라 거래처에 돈 받고 판다는 것이 껄끄러워서, 원단을 많이 살 일이 없는 학생들에겐 여전히 "말 잘하면 얻는 것"으로 남아 있고 해결이 안 되고 있다. 사실 스와치보다 더욱 큰 문제는 동대문상권의 불친절함에 대한 문제라고 할수 있다. 일반소비자가 동대문상권에서 쇼핑할때 경험하게 되는 불친절함은 매우 유명한데, 디자이너들 역시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원단과 부자재 등을 구입할때, 이곳이 과연 21세기 서울이 맞는지 의심한다. 동대문종합시장을 극혐하여 아예 가지 않는다면 이 불친절함 때문일 확률이 높다. 동대문종합시장의 1층 부자재시장과 2층 D동 다이마루쪽이 특히 불친절한걸로 유명하며, 우븐소재를 파는 3층이상과 지하(실파는곳)는 그나마 괜찮긴 하지만, 상권분위기자체를 바꾸지 않는 한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몇십년째 이런 분위기인데도 변하지 않고 있어, 구청과 서울시의 문제해결 대책이 절실하다고 볼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